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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북한연구 13권 1호 2010

현대북한연구 13권 1호 2010

발행일
2010.04.30
ISSN
1229-4616 (Print) / 2713-6051 (Online)
간행물 소개
『현대북한연구』 13권 1호에서는 기획논문 2편과 일반논문 2편을 싣는다. 북한연구의 성찰과 관련된 기획 논문으로 북한외교 연구를 점검한 정규섭과 북한사회 연구를 검토한 조은희의 글이 포함된다.

정규섭은 북한의 외교와 대남정책에 관한 기존의 연구성과가 어떻게 전개되어 왔는가를 검토하고, 연구의 구체화를 위한 제안을 하였다. 연구방법과 연구자료의 보완, 탈북자와의 공동연구, 지역별, 기능별 연구의 세분화, 대북 인식의 차이 극복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시하였다.

조은희는 1990년대 이후 북한연구에 있어 새로운 연구 경향들이 생겨나고 북한연구의 폭발적인 양적 증가 상황에서 북한사회 연구 동향에 대해 정리하고 있다. 북한사회에 대한 연구 역시 1990년대 이후 2배 이상의 양적 증가와 연구 분야의 다양화가 시도되지만 여전히 북한 정치, 경제 중심의 연구가 계속되고 있으며 북한사회 연구에 있어서는 ‘축적’된다기 보다는 한 두 편의 논문이 발표되는 수준이라 지적한다.

정영철은 미국에서의 북한연구가 냉전의 덫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고, 냉전의 이미지가 지속적으로 재생산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그 결과 전체주의, 유교주의, 가부장주의 등의 이론적 틀에 얽매어 위성국가, 절대세습국가, 우상화 등의 이미지를 통해 북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경향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분석하고 있다. 이는 미국과 북한의 냉전적 대결이 종식되지 않고 있는 현실에 의해 영향받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기동은 남북한 통합과정에서 통합이념으로서의 민족주의와 그 방향에 관해 검토한다. 우선 통합이념으로서의 민족주의는 인종민족이라는 고유의 성격을 유지하는 가운데 이러한 문화적 자결에 기초하여 정치적 자결로 나가야 한다는 한스 콘의 입장에 동의하면서, 남북한은 혈통·언어·관습에 기초한 인종민족을 넘어 정치·경제·사회적 통합에 기초한 근대적 국가민족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열린 민족주의의 유용성을 제시하고 있다.

『현대북한연구』는 한국진흥재단 등재후보지인 순수학술지로 북한연구를 위한 좋은 학문적 토양을 만들어가려 한다. 다음 호에도 일반 논문과 더불어 서평 논문 및 기획 논문도 게재할 것이다. 기획논문의 주제는 ‘북한 연구의 성찰’로 분야별 북한연구사 검토를 계속할 것이다. 다음 13권 2호는 2010년 8월에 발간될 예정이다. 학자 및 연구자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더불어 신진학자들의 현상공모 논문을 기다리고 있다. 신진학자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

2010년 4월
편집주간 이우영
목차
  • 북한의 외교와 대남정책에 관한 연구: 성과와 과제 / 정규섭(관동대 교수)다운로드
  • 북한 사회 연구동향과 과제 / 조은희(이화여대 통일연구원 연구교수)다운로드
  • 미국에서의 북한연구: 냉전의 재생산 / 정영철(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다운로드
  • 남북통합과 민족주의 / 이기동(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원)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