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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북한연구 18권 1호 2015

현대북한연구 18권 1호 2015

발행일
2015.04.30
ISSN
1229-4616 (Print) / 2713-6051 (Online)
간행물 소개
'현대북한연구' 18권 1호에서는 일반논문 4편과 ‘남북한 마음의 통합’ 기획논문 1편을 선정하여 싣는다.

일반논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박병인은 글로벌 개발협력 거버넌스가 두만강 지역에서 어떻게 작동해왔는지 살피면서, 이에 대한 북한의 인식과 대응을 분석한다. 현재 두만강 지역은 개발협력 사업이 유관국의 상이한 정치‧경제 제도, 중앙‧지방정부의 여력 부족 및 상호 인식의 차이 등으로 인해 정체되어 있다. 그러나 최근 동북아와 두만강 지역에서의 협력에 대한 유관국의 협력적 접근, 북한의 긍정적 인식과 대응 등을 볼 때 향후 두만강지역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안지영은 젠더 시각으로 북한 영화를 분석하기 위한 이론과 방법을 모색한다. 먼저 젠더 이론을 접목한 시네 페미니즘의 적용 가능성과 북한 영화의 전형적 형상인 ‘주체형 인간’의 젠더 특징을 분석한다. 다음으로 북한의 정치선전예술인 영화의 젠더 연구에 접목하기 위한 이론적 틀로서 ‘생물학적 국민재생산, 문화재생산, 시민권, 군대와 전쟁, 노동’이라는 다섯 가지 범주를 제시하고 있다.

김승은 통사적 관점에서 북한의 기록영화가 정치·사회적 맥락에 따라 어떤 역할과 기능을 하였는지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기록영화촬영소가 당의 요구에 따라 조직과 편제를 변모시켜왔다는 데 주목하고 제작기관의 시대적 변화를 추적한다.

이무철은 북한 교육정책의 변화 배경과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고, 알뛰세가 설명하는 교육의 생산조건(노동력 및 생산관계)의 재생산 기능에 초점을 맞춰 북한의 교육정책 변화 의미, 특성, 한계 등을 재해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의 사회 재생산 기능을 정치학적 측면에서 좀 더 체계적으로 설명함과 동시에 북한체제의 현주소와 당면 과제를 큰 틀에서 보여주고 있다.

‘남북한 마음의 통합’ 기획논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권금상은 북한의 ‘총대’ 서사가 어떻게 사회적 신화로 생성되며 여성 통치의 기제로 (재)생산되는가를 추적한다. ‘총대’ 서사는 김일성을 영웅으로 정체성을 부여하며 김일성의 집안을 총대가정으로 규정하여 가부장적 지배 권력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서사적 전략을 갖는다. ‘총대’ 서사의 분석을 통해 통치의 틀로 활용하는 젠더 이데올로기(재)생산의 방식을 기술하고 있다.

새봄을 맞이하고 올해 첫 호의 발간이다. '현대북한연구'도 다양한 분야의 북한 기초연구 토대 조성을 위해 초심을 다진다. 한국연구재단 온라인 논문투고 및 심사시스템(JAMS 2.0) 이용에 협력해주신 투고자와 심사자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다음 호인 18권 2호는 2015년 8월에 발간될 예정이며 원고 마감은 6월 30일까지이다. 학자 및 연구자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 부탁드리며 아울러 신진학자의 현상공모에도 우수한 논문들이 많이 투고되기를 기대한다.

2015년 4월
편집주간 이우영
목차
  • 글로벌 개발협력 거버넌스에 대한 북한의 인식과 대응: 두만강 지역 개발을 중심으로 / 박병인(경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조교수)다운로드
  • 북한 영화에 대한 젠더 접근법 모색 / 안지영(인제대학교 외래교수)다운로드
  • 북한 기록영화의 통사(通史)적 접근: 정치‧사회적 맥락을 중심으로 / 김승(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다운로드
  • 북한 교육정책의 정치학: 생산조건의 재생산을 중심으로 / 이무철(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객원연구위원)다운로드
  • ‘총대’ 서사의 젠더 이데올로기 / 권금상(북한대학원대학교 북한미시연구소 연구교수)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