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Menu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2025.02.19
북한대학원대학교는 2025년 2월 18일(화) 11:00 통일관 정산홀에서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8명, 석사 35명에게 학위를 수여하였습니다.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기념사]


반갑습니다.
총장 양무진입니다. 먼저 오늘의 주인공인 석사학위 취득자, 박사학위 취득자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축하의 자리에 함께해 주신 가족, 친지 그리고 귀빈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역대 우리 북한대학원대학교 졸업식에서 가장 많은 석사학위
취득자가 배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배가의 축하 말씀을 드립니다.

날씨가 춥습니다.
추운 날씨만큼 한반도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미국
의 트럼프 대통령은 일방주의적인 사고를 가지고 경제전쟁을 선포하는 모습입니다.
다행히도 경제전쟁과 반대되는 군사전쟁은 중단시키려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남북 관계를 적대적 2개 국가로 규정했습니다.
국토분리정책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 민족과 사회주의
민족으로 분리하는 소위 민족분리정책까지는 가지 않는 모습입니다. 다행이라고 해야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우리에게 일말의 기회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금의 대한민국 상황은 혼란스럽습니다. 탄핵정국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혹자는 비상계엄령을 계몽령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계몽시대 ‘짐은 국가’ 라는 루이
14세의 몽상을 연상케 하는 대목입니다.

우리의 헌법 정신은 주권재민, 민주공화국입니다. 이러한 혼란의 시대가 빨리 정상적
시대로 돌아와야만이 남북 관계에 빛이 보이고 한반도 평화에도 기회가 올 것입니다.
평화의 기회가 와야만이 오늘 졸업하는 학위 취득자 모든분들이 새로운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창이 열릴 것입니다.

오늘 주인공 가운데 특히 박사학위 취득자들은 학위논문 작성과 심사과정에서 많은 좌절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좌절하고, 지도 교수로부터 좌절하고, 또 심사위원으로
부터 좌절했을 것입니다. 하루에 몇 번이라도 포기하고 싶은 분들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결국, 좌절을 이겨낸 것은 여러분 자신이고, 지도 교수님과 심사위원들의 도움이 컷을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 서로에게 격려의 박수를 치면 좋지 않을까 제안 드립니다. 교수님들 정말 수고 많이 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졸업생들과 축하 귀빈들을 볼 때 북한대학원대학교의 앞날도 상당히 밝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끝으로, 지금까지 깊은 관심과 배려, 물심양면의 도움을 주신 심연학원 김선향 이사장님,
본 대학원대학교의 설립자이시자 명예 총장이신 박재규 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더불어 항상 졸업식, 입학식 때마다 격려를 아끼지 않은 우리 김영달 총동문회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기념사를 갈음하고자 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5년 2월 18일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양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