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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ity of North Korean Studies

학술활동

학술회의

[FNF-IFES 국제 학술회의 (5)]
독일 통일의 정치: 한반도에 주는 교훈

행사일시
2010.10.15 ~ 2010.10.15
주제
독일 통일의 정치: 한반도에 주는 교훈
주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 북한대학원대학교
후원
장소
웨스틴 조선호텔 오키드룸
역사적으로 독일과 한국은 많은 차이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강대국들 간의 이데올로기적 대립에 의해 분단되었으며, 또한 냉전의 상징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독일의 경우,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1990년 10월 동서독간의 통일을 이루었으며 그 이후 유럽연합(EU)의 중심으로 우뚝 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내적 통일'을 앞당길 수 있도록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진정한' 통일이라는 것은 많은 노력을 요하는 어려운 과정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한반도는 통일을 위한 공식적인 절차가 아직 시작되지도 못했고, 독일처럼 통일로 인한 행복감 근처에 다다르지 못했습니다. 현재 남북한 관계는 화해보다는 대립 양상으로 가고 있으며, 통일은 한반도를 비켜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역사적인 동서독 통일 20주년을 맞이하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와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은 국제학술회의 "독일 통일의 정치: 한반도에 주는 교훈"을 통해 독일 통일 경험에 비추어 한반도 통일 관련 교훈과 함의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번 공동 국제학술회의에서는 특히 다양한 학문적, 실천적 경험을 가진 한국과 독일의 전문가들이 글로벌ㆍ지역, 국내 정치경제, 그리고 시민사회 등 다양한 맥락에서 독일과 한반도의 통일 관련 이슈들을 비교ㆍ검토해 봄으로써, 독일 통일이 한반도에 주는 교훈과 시사점이 무엇인지를 보다 깊이 있게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바쁘시더라도 이 의미 있는 자리에 참석하시어 여러분의 고견을 들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10년 10월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소장 이 수 훈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 한국사무소 대표 발터 클리츠